금융위, 전북·경북·경남 ‘피지컬 AI 거점’ 키운다…정책금융 지원

손지연 기자 (nidana@dailian.co.kr)

입력 2026.09.22 14:30  수정 2026.09.2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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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기업은행·신보·지역은행 등 업무협약 체결

전북 자동차·경북 철강·경남 조선 등 제조업 기반에 AI 접목

이억원 “기업 투자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 중요…적극 지원”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전북·경북·경남을 피지컬 인공지능(AI) 산업의 지역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지역은행과 금융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 포럼’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의 하나인 피지컬 AI 산업을 지역 제조업 기반과 연계해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경북·경남과 산업은행·IBK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전북은행·iM뱅크·BNK경남은행 등이 참여했다.


이날 지자체와 정책금융기관, 지역은행은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각 기관은 지역 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경북·경남은 각각 지역 산업 특성을 반영한 피지컬 AI 지역거점 발전전략을 발표했으며, 산은·기업은행·신보는 관련 정책금융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정부는 기존 제조업 기반과 AI·로봇 기술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전북은 자동차와 기계부품, 경북은 철강과 반도체 소재·부품, 경남은 우주항공과 조선 등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금융위는 이들 지역이 기술개발과 실증, 생산·사업화를 잇는 피지컬 AI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 경쟁력과 생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피지컬 AI 경쟁에서 유리한 출발점에 있다”며 “제조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공급망, 생산기술을 로봇·AI 팩토리·미래차 등 피지컬 AI 분야와 연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지컬 AI가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뒷받침하는 금융의 역할도 중요하다”며 “기업의 도전이 기술개발을 넘어 사업화와 성장으로 이어지고 지역 제조현장이 피지컬 AI 핵심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 등과 함께 피지컬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의 기업 성장과 지역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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