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어가 338곳에 137억원 지원…추석 앞두고 복구비 조기 지급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9.20 11:00  수정 2026.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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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전경. ⓒ연합뉴스

올여름 고수온으로 피해를 입은 양식어가 338곳에 총 137억원 규모의 복구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피해 조사가 끝난 어가부터 재난지원금을 먼저 지급한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1차 고수온 어업재해 복구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21일부터 복구비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지난 7월 16일부터 이어진 고수온 특보 기간 중 피해 조사가 완료된 경남과 전남, 충남, 경북 등 4개 시·도의 12개 시·군·구다.


통상 어업재해 복구계획은 재해가 종료된 뒤 수립하지만, 해수부는 추석을 앞두고 어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지난달 25일 이전 발생한 피해를 대상으로 1차 지원금을 먼저 지급하기로 했다.


재난지원금은 고수온으로 양식수산물이 폐사한 어가 67곳뿐 아니라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수산물을 긴급 방류한 어가 284곳에도 지급한다.


피해 어가의 자금난을 덜기 위한 금융지원도 병행한다. 피해율에 따라 49개 어가에는 기존 정책자금의 원금 상환을 1~2년간 연기하거나 이자를 감면한다.


해수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확정된 재해복구비를 21일부터 어가별로 신속하게 교부할 계획이다.


이번 1차 지원에서 빠졌거나 고수온 특보 종료 전 추가로 피해를 입은 어가에 대해서는 다음 달 2차 복구계획을 마련해 추가 지원한다.


올해 고수온 피해가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로 횟감으로 소비되는 크기의 광어와 우럭 피해 물량은 전체 사육 물량의 0.4% 수준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어업인들이 하루빨리 양식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추석을 맞아 복구비 집행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잔여 피해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해 2차 지원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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