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볼·오예스 오른다…해태제과 25개 브랜드 7.8%↑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9.18 14:51  수정 2026.09.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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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 사옥ⓒ크라운해태

원·부재료와 물류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해태제과가 주요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선다. 홈런볼과 오예스, 허니버터칩, 고향만두 등 25개 브랜드의 가격이 평균 7.8% 오르며 일부 제품은 가격 대신 중량을 줄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다음 달 1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순차적으로 조정한다. 거래처별 기존 재고 물량을 고려해 인상된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스낵류는 칸츄리콘과 오사쯔, 신당동떡볶이,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빠새 등 6개 브랜드가 평균 9.8% 오른다. 대표 제품인 허니버터칩 60g은 1700원에서 1800원으로 5.9% 인상된다.


초콜릿류도 자유시간과 화이트엔젤, 초코픽 등 3개 브랜드가 평균 9.8% 오른다. 자유시간 36g은 1200원에서 1400원으로 16.7% 인상된다.


비스킷류는 오예스와 홈런볼, 에이스, 포키, 구운감자, 아이비, 버터링 등 11개 브랜드가 평균 9.4% 오른다.


홈런볼 46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5.3%, 오예스 360g은 6600원에서 7000원으로 6.1% 인상된다. 포키 46g은 1900원에서 2200원으로 15.8% 오른다.


캔디류는 알사탕과 썬키스트, 후루츠칵테일 등 3개 브랜드가 평균 10.0% 인상된다. 알사탕 126g은 2000원에서 22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냉동식품인 고향만두도 오른다. 고향만두 900g은 기존 9480원에서 1만380원으로 9.5% 인상된다.

일부 제품은 판매가격을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인다. 빠새와 오사쯔, 허니버터칩, 가루비감자칩, 아이스쿨 등 5개 브랜드의 14개 품목이 대상이다.


해태제과는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지속됐지만 경영 효율화와 원가 절감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간 이어진 비용 부담을 내부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장기간 원가 부담이 지속돼 조정이 불가피한 품목에 대해서만 가격을 인상했다”며 “시장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부 품목은 중량만 축소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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