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호르무즈 파병'에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 없을 것"

김민석 민단비 김주혜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9.18 11:34  수정 2026.09.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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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불관여·불개입 원칙, 앞으로도 지킬 것"

"선박수송·국민 안전 위협 대응 강화 고심 중"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이 요청한 호르무즈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은 없다고 명백하게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 원칙을 지켜왔고, 그 원칙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 기자회견에서 '호르무즈 파병' 관련 질문을 받고 "전쟁 파병은 없다"며 "불관여·불개입 원칙은 지금까지 지켰고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답했다.


먼저 그는 "객관적인 상황을 보면 호르무즈 인근에 각국이 군사 자원들을 파견 중"이라며 "미국-이란 간 전쟁의 직간접적 지원 아니면 참전이냐, 각 국가들의 선박과 선원 등 자국 국익 보호 위한 것이냐, 타국 이익을 원한 것이냐 목적이 다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미 많은 국가들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군 자산을 파견 중이다. 일부 국가는 전쟁 상황이 종결되면 즉시 사고 수습 단계에 참여하겠다고 했다"며 "우리도 이미 청해부대가 나가 있다. 영역도 많이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유 수송선들이 전쟁 초기에 홍해에 진입을 안 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경제위기와 국민 고통이 너무 크다"며 "이 초보적인 낮은 단계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원유 수송을 포기하면 타격이 커서 상황을 파악하면서 홍해 진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 "만약 가능성은 낮지만 어떤 사고가 발생하면 대통령이 가지 말라 했을 때 가라했다며 비난 받았을 일이다. 그런데 비난을 감수했어야 했다"며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원유 수급이 안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쟁에 관여·개입하는 파병은 없을 것이라 강조한 이 대통령은 "다만 우리로서는 다른 국가들이 하는 것처럼 자국의 원유 수송로와 국민의 안전을 구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한다"며 "이미 청해부대가 파견 돼 해적 등을 포함해 선박 수송로와 국민 안전 위협에 대비·대응 중인데, 이를 좀 강화하는 것에 대해 검토·고심 중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게 마치 전쟁에 개입하거나 관여·지원하는 파병이 아니냐, 전투병력이 아니냐, 외국인 지휘하에 배속시켜 위험에 처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는데 전쟁 파병 없다"며 "불관여·불개입 원칙은 지금까지 지켰고 앞으로도 지키겠다"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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