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2경기 연속 4번 지명타자로 중책을 맡았으나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MLB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지명타자 임무를 맡아 시즌 30번째 2루타를 터뜨렸던 이정후는 이날 역시 중책을 이어받았으나 끝내 방망이가 침묵했다. 무안타에 그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6에서 0.274로 소폭 하락했다.
첫 타석부터 아쉬운 득점권 기회가 지나갔다. 이정후는 1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선제 타점 기회를 놓쳤다.이어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고, 6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돌아서며 출루에 실패했다.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 역시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4-2로 앞서던 9회말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가 연장으로 향했으나, 연장 10회초 드류 길버트의 결승 투런 홈런포가 터지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첫 출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1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고, 샌프란시스코가 6-5 신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4연패 탈출 후 2연승을 달린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64승 8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상태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