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3000만원대 포르쉐에 전단지 90장 붙인 차주...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14 13:37  수정 2026.09.1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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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억3000만원에 달하는 고급 스포츠카 포르쉐 차량 위에 실종 아동 전단지를 붙인 차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윈난성 쿤밍에서 포르쉐 718 차량 한 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됐다.


ⓒSCMP 갈무리

사진 속 차량 외관에는 화려한 광고나 디자인이 아닌 실종 아동 90명의 사진과 정보가 담긴 전단지가 빼곡히 붙여져 있다.


차주 두린(27)은 "실종 아동 지원 자선단체 '베이비 컴 홈'(Baby Come Home) 홈페이지에서 실종 아동 90명의 정보를 받아 직접 차량 래핑을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무작위로 실종 아동 전단을 나눠주는 모습을 보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정보를 알릴 방법을 고민하다 차량에 전단을 붙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관심을 끌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두린은 "실종 아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며 "차량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릴수록 더 많은 사람이 실종 아동 정보를 볼 수 있고, 그만큼 더 많은 가족이 재회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두린의 차량에 붙은 90장의 전단 가운데 한 명은 이미 가족과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린은 차량 외관을 변경한 뒤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현지 경찰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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