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해역 넘나드는 아열대 어종 추적…수과원·나가사키대 맞손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9.11 14:39  수정 2026.09.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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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속 수산업 해법 모색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10일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일본 나가사키대학과 함께 수산과학 공동연구 협력 세미나를 열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수산자원 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수산 연구기관이 머리를 맞댔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10일 부산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일본 나가사키대학과 함께 수산과학 공동연구 협력 세미나를 열고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양 기관이 지난해 11월 맺은 수산자원 관리 및 양식기술 향상 업무협약의 후속 일정으로 추진했다.


양측 연구진은 고부가가치 양식기술 개발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과 해양환경 변화를 관측·예측하는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연구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어 최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일본 북부 해역의 어획조성 변화와 함께 국가 간 해역 경계를 이동하는 주요 수산자원의 바이오로깅 기반 회유경로 분석 결과, 고부가가치 양식어류 생산을 위한 사료 품질 특성 등을 차례로 발표했다.


양 기관은 최근 수온 상승 등으로 양국 해역에서 자주 발견되는 아열대 어종과 유해 생물의 이동 경로를 함께 감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수산자원 관리와 양식기술을 한층 끌어올리기 위한 구체적인 공동연구 과제도 도출했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나가사키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양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다지고, 기후 위기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산업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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