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DHL 익스프레스에 지속가능항공유 2000톤 공급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9.09 09:39  수정 2026.09.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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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로세싱 방식 SAF 전용 라인 구축해 생산 확대 계획

GS칼텍스와 DHL익스프레스가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지속가능항공유 기반 탄소 감축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GS칼텍스가 글로벌 국제특송기업 DHL 익스프레스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공급한다. 국내 항공사 중심이던 SAF 공급처를 물류 기업으로 넓히며 바이오 연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GS칼텍스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DHL 익스프레스와 ‘지속가능항공유 기반 탄소 감축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 모빌리티 & 마케팅 본부 부사장과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최고경영자(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칼텍스는 향후 1년간 DHL 익스프레스가 국내에서 급유하는 항공기에 SAF를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Neat SAF, 100% SAF 기준 2000톤이다.


GS칼텍스가 공급하는 SAF는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됐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정유 공정에 바이오 원료를 함께 투입해 연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해당 제품은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ISCC EU 인증을 받았다.


GS칼텍스는 DHL 익스프레스의 ‘고그린 플러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고그린 플러스는 SAF 사용을 기반으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GS칼텍스가 DHL 익스프레스를 통해 해외로 발송하는 모든 물품에는 고그린 플러스가 적용된다. GS칼텍스는 이를 통해 물류 운송 과정의 탄소 감축 효과를 인정받게 된다.


GS칼텍스는 SAF 수요 확대에 대비해 생산 기반도 강화한다. 회사는 코프로세싱 방식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바이오 원료 전용 탱크와 정유 공정을 연결하는 전용 배관을 갖춰 상업적 규모의 SAF 생산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올해 안에 코프로세싱 방식 전용 생산라인을 마련하고 SAF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DHL 익스프레스 SAF 공급을 통해 SAF 고객 확대에 한 발 더 나갔다”며 “앞으로도 시장 수요에 맞춰 SAF를 비롯한 바이오 연료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2023년 산업통상부의 ‘바이오 연료 실증 연구’에 참여하며 SAF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4년 9월에는 일본 이토추상사를 통해 일본 나리타공항에 SAF를 수출했다. 이는 국내 정유사가 ISCC CORSIA 인증 SAF를 상업적 규모로 판매한 첫 사례다.


GS칼텍스는 2024년부터 코프로세싱 방식으로 생산한 국제 인증 SAF를 국내 항공사에도 공급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에 이어 대한항공과 에어로케이항공 등으로 공급처를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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