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北 9·9절 축전…북중·북러 관계 강화 재확인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9.09 08:49  수정 2026.09.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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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조관계 수호·공고화·발전"

푸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공고히"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2026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계기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신화/뉴시스

북한 정권수립일(9·9절)을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각각 축전을 보내며 북중·북러 관계를 재확인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1면에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 내용을 공개했다.


시 주석은 "중조(중북) 두 나라는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며 운명을 함께 하는 친선적인 사회주의 린방"이라며 "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중국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하고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나는 총비서동지(김 위원장)와 함께 두 당, 두 나라 관계에 대한 전략적 인도를 계속 강화하며 손잡고 각자의 당과 국가사업 발전을 추동함으로써 두 나라 인민의 복리와 친선을 지속적으로 증진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촉진시키는 데 보다 큰 공헌을 하기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모스크바와 평양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친선과 선린, 호상원조의 원칙에 기초하여 수립되여 왔다"며 "따라서 의심할 바 없이 나는 당신과 함께 우리 국가들 사이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가장 긴밀한 공동의 사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이것은 러시아연방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인민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고 보다 정의롭고 다극화된 새로운 세계질서를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는 2024년 6월 평양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하며 군사·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북한은 같은 해 10월 러시아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병력을 파견하기 시작했다.


북러 간 전방위적 밀착은 교통·물류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최근에는 양국을 연결하는 두만강 자동차다리가 개통되면서 향후 양국 간 물류와 인적 교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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