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탔는데 갈대밭" 제주 괴담 확산되자 경찰이 한 말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08 14:36  수정 2026.09.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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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치안을 둘러싼 근거없는 소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산되자 제주경찰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7일 밤 설명자료를 배포하고 한 유튜버의 영상을 인용한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연합뉴스·유튜브 영상 갈무리

앞서 한 제주 지역 유튜버는 지난 2일 영상에서 지인의 친구가 수년 전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탔다가 잠이 들었는데 깨어나 보니 갈대밭이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택시기사가 차에서 내려 통화하는 사이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이 이야기는 제주도민의 치안 불안을 보여주는 사례로 일부 언론에 보도됐지만 경찰은 112 신고 내역과 킥스(형사사법정보시스템) 등을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보도 내용과 일치하는 신고 건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튜버가 함께 언급한 제주시청 공중화장실 사건과 제주 무사증 금은방 절도 사건도 최근 발생한 일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 측은 "제주시청 공중화장실 사건은 지난 2016년 8월에, 무사증을 이용한 제주 금은방 절도 사건은 2024년 5월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최근 제주에서 잇따라 발생한 사건으로 오인돼 도민의 불안감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관 실종 사건의 '허위 종결' 논란 이후 제주 치안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각종 소문과 괴담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청 측은 "온라인 등을 통해 확산되는 범죄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실제 발생한 것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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