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수산물 최대 50% 할인…정부비축 ‘역대 최대’ 2.2만t 방출
지난 1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뉴시스
추석을 앞두고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6대 수산물 성수품 가격을 정부가 매일 점검한다. 가격 상승 신호가 나타나면 비축물량 방출과 할인 지원을 즉시 확대하고, 정부비축 수산물은 역대 최대인 2만2000t을 시장에 공급한다.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소비자가 실제 시장에서 지불하는 가격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춘 ‘추석명절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차관이 총괄하는 ‘추석 수산물 물가상황실’을 운영해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참조기, 마른멸치 등 6대 성수품 가격을 매일 점검한다.
가격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해당 품목의 정부비축물량 방출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도 강화한다. 주요 성수품 가격 변동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유통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을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운영해 원산지 허위표시와 정부비축·할인 지원이 실제 판매가격에 제대로 반영되는지 등을 살핀다.
정부비축 수산물은 역대 최대인 2만2000t을 방출한다. 당초 2만t을 공급할 예정이었지만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2000t을 추가했다. 할인율도 최대 40%에서 50%로 높였으며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27일까지 판매한다.
소비자 할인 지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440억원을 투입한다. 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특별전’에서는 전국 56개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한다.
대상에는 명태와 오징어, 고등어, 갈치, 참조기, 마른김뿐 아니라 민물장어와 전복, 광어 등 양식수산물도 포함된다. 1인당 할인 한도는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어난다.
전통시장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00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연다. 국산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원 한도로 돌려준다. 참여 시장은 지난해 200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확대됐다.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도 다음달 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20% 선할인해 발행한다.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어 최대 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선물세트도 참굴비와 제주은갈치, 활전복, 김 고급캔 등 18종을 시중가보다 최대 53%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민생 장바구니 물가가 실질적으로 내려갔다고 느끼는지가 이번 대책의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라며 “현장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해 국민들이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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