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공대 벽 허문다…의사과학자 양성에 5년간 498억원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9.07 10:50  수정 2026.09.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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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POSTECH 등 3개 연합 공동학위·연구소 구축

6개 대학 2027학년도 신입생 모집…등록금·연구비 지원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의학과 공학의 경계를 허문 융합형 의사과학자를 키우기 위해 5년간 498억원이 투입된다. 의과대학과 이공계대학원이 공동학위과정을 만들고 연구부터 사업화까지 함께하는 방식이다. 6개 대학은 이달부터 첫 신입생 모집에 들어간다.


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K-MediST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498억원을 투입해 의사과학자와 의과학자 양성 생태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의과대학과 이공계대학원의 협력을 기반으로 공동학위과정, 공동연구소, 공동연구를 패키지로 지원한다. 대학에서 이뤄지는 교육과 연구가 실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사업에는 가톨릭대·포항공과대(POSTECH), 고려대·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남대·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3개 연합이 선정됐다. 지난 4월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단별 출범식과 심포지엄을 열고 공동학위과정 신설, 공동연구소 구축, 신임교수 임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 분야는 사업단마다 차별화했다.


가톨릭대·POSTECH은 임상 노하우와 공학 원천기술을 결합한다. 공동연구소를 중심으로 교육, 연구, 사업화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면역신약, 재생의학, 인공지능(AI) 첨단디지털 의료기기 등 3개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추진한다.


고려대·UNIST는 의료 AI·데이터사이언스, 정밀의료·바이오엔지니어링, 디지털헬스케어·스마트병원, 의료로보틱스·극한의료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융합연구에 나선다. 임상 현장의 수요와 공학 원천기술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전남대·GIST는 화순전남대병원 미래의료혁신센터에 공동연구소를 구축한다. 면역치료, 재생의료, AI, 우주의학 분야를 특화하고 교육, 연구, 임상, 실증, 사업화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인재 선발도 본격화한다. 3개 사업단에 참여하는 6개 대학은 공동학위과정 기반의 대학원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이달부터 2027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절차에 순차적으로 들어간다.


의사과학자(MD-Ph.D.)와 의과학자(Ph.D.) 공동학위과정 진학을 희망하는 의과대학, 이공계대학원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 국비 장학생 혜택 등 연구비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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