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언더조직 성차별 묵인 의혹' 관련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릴 것"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9.07 09:59  수정 2026.09.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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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순결' 또는 '낙태 금지' 같은 성차별 지침 있었단 의혹

'세월호 참사 관련 침묵 시위 기획' 이력 두고서도 논란 확산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출근길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과거 용 후보자가 본인이 활동했던 '언더조직' 내 낙태 금지와 혼전 순결을 교육하는 문건이 있었다는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과거 용 후보자가 속했던 언더조직에서는 '혼전 순결' 또는 '낙태 금지'와 같은 성차별적 지침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김윤영 전 노동당 여성위원장은 지난 4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가장 중요할 때 용 후보자가 입을 다물었고 성차별주의자들의 편에 사실상 섰다"며 "산재한 사회적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장관 후보자가 여전히 입을 닫고 있는 모습은 과거와 겹쳐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전 위원장은 용 후보자가 내세우고 있는 '세월호 참사 관련 침묵 시위 기획' 이력과 관련해서도 "해당 시위의 아이디어를 최초 제안한 것은 나였다"며 "용 후보의 배우자인 박기홍(현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씨가 '용혜인이 안산 출신이니 무조건 용혜인으로 가자'고 주장해 성립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이날 용 후보자에게 '침묵 시위 최초 제안자가 방송에 나왔는데 하실 말씀이 없는가'라고 물었지만 별다른 답변은 없었다.


취재진은 '청문회까지는 끝까지 완주할 것인가' '청문회 전 입장 발표는 없는가' '이번 지명이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과 관련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건넸지만 용 후보자는 이에 대해서도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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