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정유 넘어 AI·배터리로…유망 벤처에 전략적 투자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9.04 09:29  수정 2026.09.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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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프레딕트·리베스트에 총 45억원 전략적 투자

산업AI 예지보전·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

원프레딕트 지분 약 5%·리베스트 약 6% 보유

투자기업 기술 활용해 기존 사업 시너지 모색

에쓰오일 본사 사옥 전경. ⓒ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에쓰오일은 산업 인공지능(AI), 에너지·배터리 등 미래 산업의 기술 변화에 주목해 유망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투자 이후에도 해당 기업의 기술 및 사업 성장과 기존 사업 간 시너지를 모색하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투자 사례는 산업 AI 및 예방진단 솔루션 기업 원프레딕트와 차세대 배터리 기업 리베스트다.


에쓰오일은 원프레딕트에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0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약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원프레딕트의 AI 기반 예지보전 기술은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의 회전기기, 배관, 변압기 등 주요 설비의 이상 징후와 고장 위험, 잔여 수명 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설비의 안정적인 운영과 가동률 향상, 유지보수 비용 절감 및 돌발적인 가동 중단 예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프레딕트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2027년 1분기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는 등 산업 AI 분야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리베스트에도 2019년과 2021년 총 25억원을 투자했으며 현재 약 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공용 배터리에 적용되는 고출력·고에너지밀도 셀을 일부 양산하고 있다.


리베스트는 올해 기존 투자자인 유니드로부터 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벤처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환경과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유망 벤처기업과의 투자 및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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