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결정에 이의 제기 시 5일간 유예기간 둬야
警, 정씨 구속 기간 고려해 금주 중 검찰 송치 예정
지난 25일 오후 11시50분쯤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산에서 자신의 강의를 수강했던 같은 국적의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잔인한게 훼손한 중국인 대학 강사의 신상정보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3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 경산경찰서는 이번 사건의 잔혹성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신상정보 공개위원회를 열어 정보 공개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위원들에게 외부 영향이 미치는 것을 막기 위해 구체적인 개최 일시는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신상정보 공개가 결정되더라도 정씨가 공개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5일간 유예기간을 둬야 해 실제 신상 공개까지는 일정 기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또 정씨의 구속 기간 등을 고려해 이번 주 중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정씨는 지난 20일 새벽 경산시 하양읍 자신의 원룸에서 자신이 가르쳤던 중국인 여성 유학생 A(25)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전국 여러 장소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25일 오후 7시29분쯤 경산시 하양읍에서 정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정씨가 훼손한 피해자 시신을 전국 여러 지역에 유기한 것으로 보고 지난 주말에도 수색을 이어가며 시신 일부를 추가로 수습했다.
경찰은 정씨의 이동 경로와 진술 등을 토대로 경기도와 경북 경주 등지에서 시신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경기도에 연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허위 신고를 하거나 여장을 한 채 동대구역까지 숨진 A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간 뒤 휴대전화를 끈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도 함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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