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1차 회의 겸 심포지엄
양국 청년 대상 조사 결과 발표..결혼 조건 1위 '본인·배우자 고용과 수입 안정'
ⓒ 뉴시스
한국 청년이 일본 청년보다 결혼과 출산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0일 일본 센다이 웨스틴호텔에서 '한일 저출산 대응 교류위원회 1차 회의 겸 저출산 대응 심포지엄'을 열고 '한일 청년 의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고바야시 켄 일본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양국 경제계·정부·지역 인사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와 일본상의는 지난해 12월 회장단회의에서 저출산 관련 정책과 연구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민간 협력기구 구성에 합의했다.
교류위원회는 지난 6~7월 한국과 일본의 만 20~39세 청년 각 2000명씩 총 40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출산·육아, 취업, 미래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한국 청년이 일본 청년보다 결혼과 출산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청년에 대한 결혼·출산·육아·취업·미래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한국 미혼 청년 81.4%가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한국 미혼 청년 가운데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18.6%.
반면 일본 미혼 청년은 결혼 의향이 57.6%였다. '평생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42.4%였다.
이상적인 자녀 수로 한국 청년은 '2명'(52.6%)을 가장 많이 꼽았다. '1명'(17.0%)과 '3명 이상'(7.3%) 포함 76.8%가 자녀를 원하는 셈이다.
일본 청년은 '2명' 28.9%, '3명 이상' 12.2%, '1명' 9.4%로 자녀를 원하는 응답이 50.5%였다.
양국 모두 결혼을 위한 조건(복수응답)으로 '본인·배우자의 고용과 수입 안정'을 1순위로 꼽았다. 한국은 51.8%, 일본은 41.1%였다.
한국에서는 '주거비 부담 완화 등 신혼주택 확보'가 47.1%, '출산·양육하기 쉬운 환경'이 32.6%로 뒤를 이었다.
일본에서는 '특별한 조건이 없다'는 응답이 33.6%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에는 양국 간 차이가 있지만 안정적인 고용과 수입, 경제적 부담 완화가 중요하다는 점에서는 공통점도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