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전국 환승센터 65곳 구축…지방 사업 2배 확대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8.30 13:56  수정 2026.08.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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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5곳·지방 30곳…총사업비 22조7533억원

지방권 국비 지원 173억→447억원으로 대폭 확대

김포공항·창동·상봉·대곡·양재·사당역에 거점 환승센터 조성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 65곳을 구축한다. 지역별로 지방에서 30곳, 수도권에서 35곳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환승센터 및 복합환승센터 구축 기본계획(2026~2030)’을 오는 31일 고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은 환승센터의 체계적인 구축을 위한 향후 5년간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추진 과제를 담았다.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됐다.


대광위는 2030년까지 수도권 35곳과 지방권 30곳 등 총 65곳에 환승센터와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은 27곳, 계속 사업은 33곳이며 5곳은 추가 검토 대상이다.


전체 사업비는 22조7533억원으로, 이 중 국비 137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방권 환승센터 사업은 제3차 기본계획 대비 2배로 늘어나 30곳에서 추진된다. 이에 따른 국비지원 규모도 173억원에서 447억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권 및 대구권에 14곳, 대전권에 10곳, 전주권 및 광주권에 6곳이 반영됐다.


신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도 지방권에 무게를 둔다. 제3차 계획에서는 신규 사업 국비의 16%가 지방권에 배정됐지만, 제4차 계획에서는 지방권 비중이 59%로 높아진다. 금액 기준으로는 153억원에서 322억원으로 늘어난다.


수도권에서는 총 35곳의 환승센터 사업이 추진된다. 이중 서울 도심과 강남으로 진입하는 광역버스의 운행 효율을 높이기 위한 9개 광역교통축별 거점 환승센터 조성이 8곳에서 예정됐다.


김포공항역과 창동역, 상봉역, 대곡역, 양재역, 사당역에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현재 운영 중인 잠실역과 당산역을 거점으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광역버스 회차율을 현재 37%에서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국 주요 20개 고속·광역철도역에서는 환승 거리와 시간을 30% 이상 단축한다.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광역버스 이용 증가에 대응해 정류장형과 휴게소형, 터미널형 등 수요 맞춤형 고속도로 환승센터 유형도 마련한다.


이 밖에 대심도 철도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응하는 가칭 ‘AX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기술을 개발한다.


실시간 역사 내 혼잡도 예측·감지와 워킹스루 결제, 맞춤형 경로 안내, 주차로봇 운영 등의 기술을 개발해 시업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향후 5년간 환승센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재정 지원을 강화하고, 환승 편의성 검토 대상을 환승역에서 시·종점부 역사까지 확대한다. 복합환승센터의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규제 완화도 추진한다.


김용석 대광위원장은 “제4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의 이행을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환승 불편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지방권에는 성장 동력을, 수도권에는 이동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상생 교통 환승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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