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6일 일정으로 수도권 고교 3곳·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한국거래소 등 방문
K팝·판소리 체험과 도라산전망대 견학…한일 관계·교육·AI 관련 전문가 강연도
류진 한경협 회장.ⓒ한국경제인협회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이 일본 고교교사들과 한국의 교육·산업·문화를 공유하며 미래세대 간 상호 이해를 높이는 교류를 이어갔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제6회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일본 고교교사 49명이 참여했으며 교육·문화·산업 현장 방문과 전문가 강연 등이 진행됐다.
방한 교사단은 지난 25일 일반고인 서인천고를 시작으로 26일 특성화고인 경기항공고, 27일 자율형 사립고인 하나고를 차례로 방문했다. 각 학교에서 수업을 참관하고 시설을 둘러보는 한편 한국 교사와 학생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K팝 댄스와 판소리를 체험하고 도라산전망대를 방문했다. 삼성전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과 한국거래소를 찾아 한국의 첨단산업과 금융 시스템도 살펴봤다.
한일 관계와 교육 현안에 대한 강연도 마련됐다. 오오니시 카즈요시 주한일본대사관 공사,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 최재식 인이지 대표이사는 각각 한일 관계, 한국 교육,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강연했다. 교사들은 인구 감소와 AI 시대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을 살펴봤다.
일정 막바지인 27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환송 리셉션이 열렸다. 류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과 외교부 관계자, 추조 카즈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지난 1월 방일했던 한국 교사 등이 참석했다.
류진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이사장은 "최근 양국 젊은 세대 간 호감도가 높아 매우 희망적"이라며 "미래세대는 한일 관계의 희망이고,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양국 관계의 희망을 키워내는 주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국 교사 100여 분의 만남은 곧 양국 학생 만명, 십만명의 만남과 같다"며 교사 교류가 미래세대의 상호 이해를 높이고 한일 관계를 가깝게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일 고교교사 교류사업은 2024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매년 1월에는 한국 고교교사 50명이 일본을 방문하고 8월에는 일본 고교교사 50명이 한국을 찾는 방식이다. 교사들의 현장 경험을 학생들에게 전달해 양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사업 취지다.
한일미래파트너십재단 관계자는 "고교교사 교류사업이 양국 미래세대가 한일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오는 11월에는 양국 청년들의 상호 취업을 지원하는 잡페어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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