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모니터링·점자학습 등 생활·산업 문제 해결 AI 아이디어 경쟁
최종 6개 팀 본선…기업·대학 멘토링 거쳐 시제품까지 구현
포스코DX 전국 청소년 AI 창의 경진대회에서 포스코DX 사장상을 수상한 '또벼룩' 팀이 심민석 포스코DX 사장(왼쪽 두번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DX
포스코DX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AI 경진대회 '2026 AI Youth Challenge'를 열고 미래 AI 인재 발굴에 나섰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과 산업현장의 문제를 AI로 해결하는 아이디어를 직접 시제품으로 구현했다.
포스코DX는 지난 25일 판교사옥에서 '2026 AI Youth Challenge' 본선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인 이 대회는 포스코DX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후원한다. 올해는 '일상생활과 산업현장 속 불편을 개선하는 AI 솔루션'을 주제로 총 215개 팀, 524명이 참가했다.
참가팀들은 환경과 안전, 교육,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반 해결책을 제안했다. 응모작은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여름방학 기간 포스코DX AX융합연구소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도를 받았다. 데이터 분석 기법 고도화와 AI 모델 구현, 서비스 모델 구체화 등을 거쳐 아이디어를 실제 시제품으로 발전시켰다.
본선에서는 시제품 시연과 발표를 통해 최종 수상팀을 가렸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포스텍, 서강대 교수진을 비롯해 AI 반도체 스타트업 모빌린트의 신동주 대표, 포스코DX 임직원이 심사에 참여했다.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은 수학 강의용 점자학습 보조자료 제작 시스템을 개발한 'VtoB팀'의 신재윤·오은 학생이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은 물벼룩의 움직임을 AI로 분석해 수질 이상 여부를 실시간 확인하는 시스템을 개발한 '또벼룩팀'의 송예서·오지수 학생에게 돌아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상은 강화학습을 활용한 정밀 구호물자 공중 투하 시스템을 개발한 '나사가 남는데팀'의 변승주·김태환·유지웅 학생이 받았다.
포스코DX는 대회를 단순 아이디어 공모에 그치지 않고 실제 개발 경험으로 이어지도록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산업현장 전문가와 함께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개발, 서비스 설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후속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수상팀 가운데 기술적 차별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특허 출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정밀 작업을 위한 지능형 조명 로봇팔 시스템' 등 3개 팀의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신재윤 학생은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배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AI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며 "산업현장에서 활동하는 멘토들과 교류하면서 AI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꿈도 더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황수정 포스코DX AI연구원은 "청소년들이 어려운 AI 개념도 빠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직접 구현해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포스코DX는 앞으로도 청소년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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