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만 신약 비결… ‘임성기 정신’ 다큐로 나온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8.25 18:14  수정 2026.08.25 18:15

올해 하반기 국산 첫 비만약 '에페' 상업화 목표

임주현 부회장 "위기에서 새로운 혁신 찾을 것"

한미약품은 에페 등 다양한 비만 치료 신약 포트폴리오 개발 예정을 담은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다큐멘터리형 브랜드 필름을 제작한다. ⓒ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첫 국산 비만약 ‘에페’의 연구개발(R&D) 서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신약을 개발하지 않는 제약회사는 죽은 기업’이라는 임성기 창업주의 정신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에페 등 다양한 비만 치료 신약 포트폴리오 개발 예정을 담은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다큐멘터리형 브랜드 필름을 제작한다. 사노피로부터 기술 반환된 에페를 당뇨약에서 비만약으로 새롭게 개발한 의지의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에는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최인영 한미약품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김나영 한미약품 혁신성장부문 부사장 등 핵심 경영진이 등장한다. 아울러 비만 신약 개발을 위해 발로 뛰는 실무 임직원들도 직접 얼굴을 비출 것으로 예고됐다.


현재 한미약품은 총 6개의 비만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먼저 상용화가 예상되는 건 에페의 국내 출시다. 에페의 국내 개발 총 책임자인 김 부사장은 “에페는 단순한 신약이 아니라 한미약품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신약 개발 정신이 담긴 유산, 즉 한미약품그룹의 레거시(Legacy)”라며 “임성기 선대회장님의 철학이 그대로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은 도전 정신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최 부사장 역시도 “신약 개발에서 실패는 피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그 경험을 다음 도전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다큐를 통해 한미의 R&D 여정과 결실이 일반인들께도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창업주의 장녀인 임 부회장은 “한미는 늘 위기 속에서 새로운 혁신을 찾아냈고, 누구도 가지 않은 길에 과감히 도전하며 성장해 왔다”며 “이번 H.O.P 다큐멘터리를 통해 신약 개발에 함축된 한미의 서사와 R&D를 향한 진심,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연구개발 정신이 잘 전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신약 개발 과정에 담긴 노력과 가치가 보다 많은 분들께 전달되길 바란다”며 “임직원들에게도 개발 여정의 주인공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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