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한국 대표로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8.25 17:42  수정 2026.08.25 17:42

“작가로서 이창동 시선과 고민의 집대성”…작품 완성도·미장센 호평

‘버닝’ 이어 아카데미 도전…9월 23일 국내 개봉

이창동 감독의 영화 ‘가능한 사랑’이 2027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조인성 ·조여정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공개한 ‘2027년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부문 한국 출품작 선정 결과’에 따르면 ‘가능한 사랑’이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심사에는 정성일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강명찬, 김소영, 김재중, 김태성, 김현철, 문영화, 송경원, 원동연, 유현택, 윤성은, 이한, 임대형, 정이준, 조화성 등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가능한 사랑’에 대해 “작품의 완성도가 훌륭하고 감독의 메시지가 선명하다”며 영화의 톤과 미장센, 이창동 감독 특유의 휴머니즘과 섬세한 연출 등을 높이 평가했다. 계급 차이가 있는 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자유와 행복, 사랑과 욕망 등을 성찰하게 한다는 점과 입체적인 캐릭터 및 관계의 다층성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이창동 감독의 전작 ‘버닝’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에 진입했던 이력과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이 작가주의 드라마에 우호적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북미 매체의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넷플릭스 어워즈 전담팀이 작품상까지 겨냥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가능한 사랑’은 계급과 환경이 다른 두 부부의 삶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선보이는 신작으로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조여정이 출연한다. 오는 9월 2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 출품작은 선정 규정에 따라 오는 9월 30일까지 국내 극장 개봉을 완료해야 한다. ‘가능한 사랑’은 9월 23일 개봉 예정으로 해당 요건을 충족할 예정이다. 규정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차순위 작품이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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