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호수·소리천 녹조 현상 '하수처리수'로 해결한다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입력 2026.08.25 15:33  수정 2026.08.25 15:48

경기 파주시가 운정호수·소리천의 반복되는 녹조 문제를 '하수처리수'로 해결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운정 하수처리장 전경ⓒ

파주시는 운정호수와 소리천의 녹조를 제거, 쾌적한 수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운정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재처리해 운정호수와 소리천에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총 168억 원을 투입해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운정호수와 소리천의 녹조 발생은 매년 여름철 반복되는 현상으로 최근에는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시는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유입 수량 부족으로 인한 물 고임 현상 △여름철 급격한 수온 상승 △도로변 우수 유입 및 공원 제초 작업 등으로 인한 영양염류의 유입 등을 꼽고 있다.


이에 파주시는 ’운정호수공원 및 소리천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정하고 원천적인 해결에 나섰다.


사업의 핵심은 기존 소리천으로 단순 방류되던 운정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물순환시스템 수처리장으로 송수해 재처리한 뒤, 기존 물순환시스템 관로(4.1㎞) 및 실개천(8.6㎞)과 연계·활용해 깨끗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168억 원 사업 비용 중 143억을 투입해 운정 하수처리장 내 신규 펌프장 1개소를 신설하고 기존 물순환시스템 취수펌프장까지 1.2km의 송수 관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우선 2026년 말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후, 2027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2028년 착공,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될 경우 강수량이 적은 겨울철 등 갈수기에도 하루 3만 4000㎥ 이상의 수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운정호수와 소리천의 상시 유수가 가능해져 생태적 건강성 회복, 획기적 수질개선과 녹조 저감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상범 도시관리과장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단순히 물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운정호수 및 소리천 수변 생태계의 건강을 되찾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가장 핵심적인 대책”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휴식 공간을 만들어 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오명근 기자 (omk72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