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예방해 특검 파견 인원 20명 전체 명단 전달
경찰청 예방…수뇌부에 대폭적인 추가 지원 요청
서초동 일대 임시 사무실 마련하는 방안 유력 검토
특검, 특검보 인선 마무리되면 본격적 수사팀 구성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2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대검찰청과 경찰청을 차례로 예방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특검은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서초구 대검을 찾아 박규형 기획조정부장과 면담했다.
이 특검은 대검 예방 전 취재진과 만나 "전날 법무부 검찰국장을 만나 (파견) 부장검사들 명단을 전달했다"며 "오늘도 같은 명단을 들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 파견 정원이 20명인데 그 전체 명단을 오늘 대검에 전달하려 한다"며 "특별한 사유가 있어 오지 못하는 한 모든 검사님을 특검에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수사 능력과 의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들로 명단을 작성했다"며 "합동수사본부에서 몇 분만 모시고 대부분 인력은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특검은 오후 1시경에는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및 홍석기 국가수사본부장과 면담했다. 특검은 이 자리에서 합수본에 파견된 디지털 포렌식 인력 이외에 추가로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특검은 경찰 수뇌부와의 면담 뒤 취재진과 만나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며 "방대한 서버에 대한 분석이 너무 험난하기 때문에 대폭적인 추가 지원 요청을 했는데, 국수본부장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현재 서초동 일대에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만간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수사팀 구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선관위 특검법에 따라 특검팀은 특검보 5명과 특별수사관 70명, 파견검사 20명 이내, 파견공무원 70명 이내 등 최대 165명 규모로 꾸려질 수 있다.
지난 18일 임명된 이 특검은 최대 20일 간 수사 준비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 특검보와 수사 인력을 선발하고 사무실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초 본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본수사 기간은 90일이며 필요할 경우 30일씩 두 차례 연장해 최장 150일 간 수사할 수 있다.
수사 대상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과 투표 통계 조작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모두 12개 의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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