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성심당 케이크에 오르는 영암 무화과, 와인·식초로 확대?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입력 2026.08.22 10:24  수정 2026.08.22 13:32

지난해 이어 올해도 성심당과 함께 ‘한정판’ 무화과시루 선보여

생과 판매 넘어 와인·식초 등 가공제품까지 영역 넓혀 연중 소비 기반 마련

영암 무화과 활용한 성심당 '무화과시루'. ⓒ 성심당 SNS

영암 무화과가 올해도 성심당 케이크에 오른다.


20일 영암군에 따르면, 영암 무화과를 활용한 성심당의 시즌 한정 케이크 ‘무화과시루’가 이날부터 판매된다.


‘무화과시루’는 케이크 위에 영암 무화과를 풍성하게 올린 제품. 성심당은 제품 홍보물에도 ‘영암 무화과’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영암은 국내 최대 무화과 주산지로, 풍부한 일조량과 온화한 기후에서 자란 무화과는 당도가 높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맛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8월부터 본격적인 출하철을 맞아 신선한 제철 무화과가 소비자들 앞에 놓인다.


영암군은 성심당을 비롯해 식품·외식기업과 영암 농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영암 농산물이 유명 브랜드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면서 지역 농특산물을 알리고 새로운 소비시장과 농가 판로를 넓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많은 분들이 찾는 성심당의 케이크에 올해도 영암 무화과가 이름을 걸고 소비자들을 만나게 돼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전국 어디에서든 ‘무화과 하면 영암’을 떠올릴 수 있도록 영암 무화과의 맛과 품질을 더 널리 알리고, 그 가치가 농가의 소득과 자부심으로 이어지도록 판로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암 무화과가 제철에 먹는 과일을 넘어 와인과 식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며 “가공시설과 연구 기반을 갖추고 생산부터 가공·유통까지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우 군수 말대로 전국 최대 무화과 주산지 영암군은 생과 중심의 무화과 소비를 가공식품으로 넓히기 위해 무화과 와인과 식초 개발에 나섰다.


영암군은 지난 19일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농업인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화과 와인·식초 개발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하고 개발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연구는 무화과의 짧은 유통기간과 계절적인 소비 한계를 보완하고, 가공을 통해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를 수행한 (재)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는 영암에서 재배되는 도후인·바나네·짐니카 등 3개 품종의 발효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와인 4종과 식초 3종의 시제품을 개발했다.


영암군은 무화과 생과 판매와 식품·외식기업 협업에 더해 와인·식초 등 가공제품까지 소비 영역을 넓혀, 출하시기에 집중되는 무화과를 연중 소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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