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장기채 재매입 확대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돼
공매도 청산도 상승세에 '기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자산 규제 완화 법안 통과 압박과 미 재무부의 장기채 재매입 구상이 가상화폐 시장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7만2812달러를 나타냈다. 24시간 전보다 약 6.2% 상승한 가격이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15% 이상 상승한 수치로, 최근 6주간 이어졌던 6만2000∼6만6000달러의 박스권을 단숨에 뚫은 모양새다.
다만 지난해 10월 사상 최고가(12만6210.5달러)와는 여전히 격차가 큰 상황이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은 미 행정부가 견인한 측면이 크다는 평가다.
전날 미 재무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채 재매입 규모를 최소 2배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장기채 금리가 하락했고, 달러화 가치까지 떨어지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가상자산 규제 완화법인 '클래리티법'의 의회 통과를 압박한 점도 위험자산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달 15일 해당 법안에 대한 표결 일정을 확정했다. 실제 통과 가능성이 주목된다.
CNBC 등 외신들은 기록적인 공매도 청산이 비트코인 상승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내놨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는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한 시간 만에 10억 달러 상당의 매도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24시간 동안 강제 청산된 하락 베팅 액수는 30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격 급등에 따른 손실을 조금이나마 만회하기 위해 공매도 투자자들이 불가피하게 비트코인을 비싼 값에 사들이며, 상승이 상승을 유발하는 '숏스퀴즈'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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