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생물 10개 분류군 조사…시민과학자 참여

정다운 기자 (sanae@dailain.co.kr)

입력 2026.08.20 12:00  수정 2026.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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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시민과학자·대학생 합동조사

지난해 변산반도서 921종·4000여건 기록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합동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합동조사에서 발견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큰산개구리. ⓒ기후에너지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시민과학자와 함께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조사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경북 영주시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생물다양성 합동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전문가와 시민과학자, 대학생이 팀을 이뤄 식물과 조류, 곤충 등 10개 분류군을 관찰한다. 종별 생태정보와 조사 방법, 관찰정보 입력 방법 등을 공유하며 대학생 31명은 분류군별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부터 시민이 생활 주변 생물을 직접 관찰·기록하는 시민과학자 생물다양성 조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100명이 참여하며 지금까지 확보한 생물정보는 40만건에 달한다.


지난해 변산반도국립공원 조사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부안종개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인 큰산개구리·푸른큰수리팔랑나비 등 총 921종, 약 4000건의 생물정보를 기록했다.


올해 수도권에서 대량 출현한 붉은등우단털파리(러브버그) 감시에도 시민과학자의 관찰기록 187건이 활용됐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시민과학자들이 축적한 생물정보를 기후변화와 외래생물 유입 등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는 연구와 정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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