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밝혀라?" 김숙 익명 일화에 애꿎은 MC까지 소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8 11:37  수정 2026.08.18 11:40

방송인 김숙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털어놓은 한 연예인에 대한 일화로 온라인에서 특정인이 지목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숙이 실명을 밝히지 않았음에도 일부 누리꾼들이 유명 MC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김숙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과 통화하던 중 과거 만났던 한 유명 연예인의 태도를 언급했다.


ⓒ비보티비 영상 갈무리

김숙은 "정말 못된 유명 연예인이 있었다"며 "본성이 더럽다고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중에 인기가 떨어지니 세상 착해졌지만 타고난 본성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다시 인기를 얻자 나를 믿지 않던 지인들도 찾아와 네 말이 맞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광민 전문의는 이에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라고 반응했다.


논란은 방송 이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됐다. 김숙이 언급한 인물이 누구인지를 추측하는 과정에서 특정 유명 MC의 실명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해당 MC가 김숙과 오랜 친분을 유지해왔고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을 들어 "근거 없는 억측"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김숙의 발언만으로 특정인을 지목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는 "실명을 밝힐 거 아니면 애매하게 이야기하지 말라", "누군지 말도 못하면서 관심을 끄는 것 같아 별로다", "본인도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으면 좋겠다" 등 김숙의 발언 방식에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름을 밝힌 것도 아닌데 왜 문제가 되느냐", "이 정도 이야기도 못 하느냐", "굳이 누군지 찾으려는 게 문제다", "누구인지보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라며 김숙의 발언을 옹호하는 의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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