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2분기 영업익 2316억…전년비 133.7% 증가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6.07.31 18:16  수정 2026.07.31 18:16

매출 7336억원…전년 동기 대비 21.9% 늘어

마포 효성 본사 전경 ⓒ효성

효성이 주요 자회사와 효성티앤에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이상 늘렸다.


효성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7%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36억원으로 21.9% 늘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4%, 영업이익은 144.9% 증가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분법 이익이 늘어난 것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효성티앤에스도 유럽 등 신규 시장에서 판매를 확대하고 미국 관세환급에 따른 이익을 반영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


효성중공업은 수익성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전력기기 매출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264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60.9% 늘어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미국향 고수익 수주잔고 비중도 늘고 있어 중장기적인 이익률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전력·에너지 인프라 EPC 기업과 합작 설립한 초고압 차단기 생산법인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현지 공급망 강화 효과도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효성중공업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7조4981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 실적 7조6000억원에 육박했다. 이에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8조4000억원에서 12조원으로 높였다.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보다 63.0% 증가한 17조5000억원이다.


효성티앤씨는 2분기 영업이익이 1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5% 증가했다. 글로벌 스판덱스 판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섬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사업도 판가 인상과 원가 절감에 힘입어 흑자전환했다.


무역 부문은 유럽 철강 쿼터 제약에도 화학 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효성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 170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폴리프로필렌·탈수소화(PP·DH) 사업은 중동 지역의 불확실성에 따른 글로벌 공급 위축과 판가 상승에 대응하고 고수익 제품 및 유럽·일본 판매를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폴리케톤 사업은 판가 인상과 생산·운영비 절감으로 수익구조가 나아졌으며 중국 시장 판매도 확대됐다. 필름 사업은 판가 인상과 원가 안정으로 손익이 개선됐고 광학필름은 신규 패널 고객사 확보로 판매량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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