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외기 한 대로 냉난방·급탕…제주서 EHS 올인원 실증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7.31 16:37  수정 2026.07.31 16:37

정부·지자체 관계자 참석…탄소중립 위한 고효율 HVAC 점검

공동주택 이어 단독주택 검증…국내 히트펌프 보급 기반 마련

행사 참석 내빈들이 'EHS 히트펌프 보일러' 적용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제주에서 차세대 냉난방 공조 통합 솔루션 실증 현장을 공개하며 국내 히트펌프 보급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31일 제주도 도남동에 마련된 'EHS 올인원' 실증 현장에서 난방과 급탕뿐 아니라 냉방까지 제공하는 차세대 냉난방 공조(HVAC)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실증 현장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등 정부·지자체 관계자들과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을 체험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에너지 효율 향상 방안을 점검했다.


EHS 올인원은 일반 히트펌프 보일러의 난방·온수 기능에 공기 냉방 기능까지 더한 통합 솔루션이다. 실외기 한 대로 난방, 급탕, 냉방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냉방과 난방을 위해 에어컨과 보일러를 각각 별도로 설치해야 했다. EHS 올인원을 활용하면 한 대의 실외기로 사계절 냉난방 환경을 구현할 수 있어 제품 설치 공간을 줄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물산 주거성능연구소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 환경을 대상으로 EHS 올인원 실증도 진행하고 있다. 제주 단독주택 실증까지 더해 실제 주거 유형별 데이터를 확보하고, 향후 국내 히트펌프 보급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제주 애월 지역 단독주택에 가정용 EHS 히트펌프 보일러를 설치하며 전기 난방 솔루션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난방과 급탕 중심의 히트펌프 보일러를 넘어 냉방까지 통합한 차세대 주거용 HVAC 솔루션을 국내 환경에서 검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 부사장은 "EHS 올인원은 기존 히트펌프의 난방, 급탕 기능에 더해 냉방까지 통합 제공하는 사계절 맞춤형 HVAC 솔루션"이라며 "국내 히트펌프 보일러 공급 확대에 이어 이미 유럽 시장에서 검증된 EHS 올인원도 국내에 빠르게 보급하며 고효율 주거 환경을 제공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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