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94억 달러·EPS 2.02 달러 예상 상회
4분기 성장률 전망은 기대 못 미쳐
프랑스 파리 애플 스토어의 애플 로고. ⓒ 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이 아이폰과 맥, 서비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6월 분기 실적을 거뒀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다음 분기 매출 성장률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주가는 6%대 급락했다.
애플은 2026년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Net income)이 298억 달러로 전년 동기(234억 달러) 보다 27.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Net sales)은 1094억 달러로 전년 동기(940억 달러)와 견줘 16.4% 늘었고 주당순이익(EPS)은 2.02 달러로 전년 동기(1.57 달러) 보다 28.7% 많았다.
영업이익(Operating income)은 357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282억 달러) 대비 26.6% 증가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87억 달러와 1.89 달러를 각각 웃돌았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아이폰 543억 달러, 맥 104억 달러, 아이패드 62억 달러, 웨어러블 등 79억 달러, 서비스 307억 달러 등으로 아이패드를 제외하면 전 카테고리가 전년 보다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주 458억 달러, 유럽 294억 달러, 중화권 188억 달러, 일본 66억 달러, 기타 아시아태평양 89억 달러 등으로 전 지역이 전년 보다 늘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애플은 아이폰, 맥, 서비스 부문과 모든 지역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강력한 6월 분기 실적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WWDC26에서 애플의 최신 소프트웨어 혁신과 중요한 새로운 아동 안전 기능과 함께 완전히 새로워진 시리 AI를 선보이게 돼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케반 파레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에 기록적인 사업 실적을 달성해 EPS와 영업현금흐름 모두 역대 6월 분기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활성 기기의 설치 기반(installed base) 역시 모든 주요 제품군과 지역 부문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는 9~11%로 제시됐다. LSEG가 집계한 예상치 12%에 미치지 못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4%대의 급락세를 보이던 애플 주가는 매출 가이던스가 발표되자 6%대로 낙폭을 확대했다. 정규장은 1.41% 하락 마감했다.
애플 회계연도 3분기 실적ⓒ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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