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미래유망 융합원천기술 24개 과제 본격 착수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30 12:03  수정 2026.07.30 12:03

스마트 메타물질·단백질봇 개발

융합원천기술에 550억원 투자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함.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스마트 메타물질과 단백질 기반 바이오 로보틱스, 인공근육 액추에이터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융합원천기술 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향후 5~6년간 총 550여억원을 투입해 미래 신시장 창출과 핵심 원천기술 확보를 뒷받침한다.


과기정통부는 30일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 하반기 신규 연구과제 24개를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은 다양한 기술과 분야, 연구 주체 간 융합을 통해 미래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꿀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동일 연구 주제에 대해 복수 과제가 1단계 연구를 수행한 뒤 우수 과제만 2단계 연구를 이어가는 경쟁형 연구 방식을 적용해 혁신성과 도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과기정통부는 글로벌 기술 동향과 논문, 특허,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연구 현장 기술 수요 264건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연구 주제를 발굴했다.


이후 13개 과제제안요청서(RFP)를 공고해 모두 65개 과제를 접수했다. 이 가운데 24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도전형은 10개 분야 18개 과제, 유망신기술형은 3개 분야 6개 과제다.


도전형 과제에는 전력 공급 없이 외부 환경 변화에 반응해 전파와 빛의 특성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메타물질, 외부 자극에 따라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프로그래머블 단백질 자기조립 소재인 ‘단백질봇’, 우주 극한환경에서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하는 AI 기반 태양전지 플랫폼, 온칩 냉각을 위한 초소형 일렉트로 칼로릭 냉각기술 등을 포함했다. 과제별로 최대 6년 동안 연간 4억~8억원을 지원한다.


유망신기술형은 기업이 참여하는 융합원천연구를 통해 미래 신산업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휴머노이드와 웨어러블 시스템에 적용할 지능형 인공근육 액추에이터, 에너지 저장과 구조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구조배터리, 마약류를 개봉하지 않고 탐지하는 고속중성자 기반 비파괴 검색기술 등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과제별 지원 규모는 최대 5년간 연간 6억~12억원이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 기술·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 유망 융합기술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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