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격 안 통하자 ‘차량 테러’ 감행…파키스탄, 군경 등 15명 사망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6.07.25 13:40  수정 2026.07.25 13:40

파키스탄 북부 국경 지역 검문소에서 발생한 무장단체의 차량폭탄 테러로 군경과 공무원 등 15명이 사망했다.


차량폭탄 테러 공격을 받은 파키스탄 북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의 한 검문소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파키스탄군은 전날 새벽 북부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 탕크 지역의 한 검문소에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폭발했다고 밝혔다. 이 공격으로 군인 12명과 경찰 2명, 정부 직원 1명 등 총 15명이 숨졌으며 검문소 시설이 크게 파손됐다.


무장대원들은 전날 밤부터 검문소 진입을 시도하며 교전을 벌이다 실패하자 차량폭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키스탄군은 반격을 통해 무장대원 12명을 사살하고 도주한 공범들을 추적하기 위해 수색 작전을 진행 중이다.


이번 테러 직후 이슬람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TTP는 파키스탄 정부 전복과 이슬람 율법(샤리아) 통치를 목표로 하는 조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은신처를 두고 국경 지대에서 테러를 지속해 오고 있다.


최근 파키스탄 국경 지역에서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달 초 남서부 발루치스탄주 교전으로 96명이 사망한 데 이어 지난달에도 카이베르 파크툰크와주에서 잇따른 폭탄 테러로 6명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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