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동국씨엠, 2분기 실적 개선…영업익 증가·흑자전환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7.24 16:44  수정 2026.07.24 16:45

동국제강, 영업익 456억원…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

동국씨엠, 영업익 211억원…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

고부가 제품 확대·수출 강화·내수 수익성 개선 효과

동국제강그룹 본사 페럼타워ⓒ동국제강그룹

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올해 2분기 나란히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동국제강은 봉형강 수익성 개선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3% 증가했고, 동국씨엠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내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동국제강그룹 철강법인인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24일 발표했다.


동국제강은 K-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9955억원, 영업이익 456억원, 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6.1%, 112.5%, 87.6%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4%, 52.3%, 26.8% 늘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8,52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 순이익 17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4%, 영업이익은 96.1%, 순이익은 53.5%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계절적 성수기와 반도체·AI 데이터센터 등 대형 산업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로 주력 제품인 봉형강의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에 따른 판매량 증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으며 후판 부문 역시 조선용 수요 강세에 힘입어 생산과 판매가 일부 회복됐다.


회사는 상반기 수출용 형강 신규 규격 개발과 특수강 후판 제조 공정 개선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온라인 철강 플랫폼 '스틸샵'에 신용보증기금의 '페이원 보증'을 도입하는 등 판매 경쟁력도 높였다.


동국씨엠은 K-IFRS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5451억원, 영업이익 211억원, 순이익 14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0.3%, 89.1%, 41.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395억원, 영업이익 323억원, 순이익 25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전환했다.


동국씨엠은 지난 4월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에 대한 반덤핑(AD) 잠정관세 부과 이후 저가 범용재 유입이 감소하면서 내수 판매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환율 환경을 활용해 럭스틸(Luxteel), 앱스틸(Appsteel) 등 고부가 제품의 수출 비중을 확대하며 생산과 판매를 늘린 것이 실적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장기화된 업황 부진 속에서도 전략적인 판매 정책을 통해 생산과 판매량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홈페이지 IR 실적보고서에 AI 기반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IR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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