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성수 힙스터로 변신한 로스트아크 '모코코'…"갖고 싶다, 너"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7.24 13:55  수정 2026.07.24 14:02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무신사와 IP 협업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 오픈

22일부터 31일까지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열리는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에 마련된 포토존. 모코코를 비롯한 로스트아크 IP 테마 인형들이 전시돼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

온 사방이 초록색이다. 어딜 둘러보든 씨앗을 닮은 귀여운 생명체와 눈이 마주친다. 키링에도, 티셔츠에도 '모코코'가 함께한다. 이곳이 성수동 무신사인지 '아크라시아' 속 모코코 마을 '토토이크'인지 헷갈리기 시작한다.


24일 직접 방문한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의 풍경이다. 스마일게이트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가 무신사와 손잡고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꾸렸다. 로스트아크의 마스코트이자 씨앗을 형상화한 캐릭터 모코코가 주인공이다.


첫 입장 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무신사 스토어 성수 앞은 모코코 굿즈를 구매하려는 로스트아크 팬들로 줄을 이뤘다. 입구부터 로스트아크와 무신사의 협업을 기념한 아트월이 팬들을 반겨줬다.


로스트아크와 무신사 협업 기념 아트월. 모코코와 코니, 니나브가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연인과 함께 연차를 내고 왔다는 A씨는 "남자친구 추천으로 '니나브' 서버에서 '환수사'를 키운 지 세 달 됐다"며 "아직 뉴비(신규진입 유저)지만 게임이 너무 재밌고 모코코도 귀여워서 열심히 굿즈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 차원술사가 새로 출시돼서 배럭(부 캐릭터)으로 육성 중인데, 오늘 제일 구매하고 싶은 굿즈도 차원술사 장패드"라고 덧붙였다.


관람객들과 함께 입장한 굿즈샵 내부에는 다양한 모코코·로스트아크 IP 관련 상품이 진열돼 있었다.


모코코 손목 밴드. 집에 하나 정돈 분양해두고 싶은 귀여움을 자랑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성수동 힙스터가 된 모코코와 차원술사를 테마로 한 장패드는 물론 모코코 형상을 한 미니 선풍기, 모코코 손목 밴드도 눈에 띄었다. 특히 엎드려 있는 모코코를 형상화한 모코코 손목 밴드는 취재 중인 기자에게도 구매 욕구를 샘솟게 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가장 인기 있던 상품은 주요 악역이자 레이드 보스인 '아브렐슈드' 피규어였다. 게임 내에서도 어려운 레이드 난이도로 악명 높은 데다, 스토리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카리스마를 뽐낸 등장인물이다. 피규어 역시 상당한 미형으로 구현된 만큼 제일 먼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인기 많았던 아브렐슈드 피규어. 악명 높은 악마 군단장의 위용이 무색하게 작아졌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차원술사가 그려진 장패드. 아브렐슈드 피규어와 마찬가지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현장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이벤트도 준비돼 있었다. 입장 시 기본적으로 모코코가 그려진 부채가 지급되고, 5000원 이상을 구매한 팬들에겐 굿즈 룰렛 참가 기회도 주어졌다. 원하는 굿즈를 뽑은 팬과 뽑지 못한 팬의 희비가 교차되는 광경도 연출됐다.


굿즈샵 중앙 '티셔츠 DIY' 존에서는 모코코를 비롯한 로스트아크 IP로 직접 티셔츠를 꾸며볼 수도 있었다. 모코코 씨앗과 '코니' 등으로 구성된 소형 아트워크와 유쾌하게 그려진 대형 모코코 아트워크를 하나씩 조합해 자신만의 티셔츠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티셔츠 DIY 존 바로 옆에선 모코코와 친구들 와펜(장식용 패치)으로 커스텀 파우치도 만들 수 있었다. 힙스터의 성지 성수동 팝업 답게 대세 'MZ 굿즈' 키캡 키링도 만나볼 수 있었다. 모코코와 코니 키캡을 조합해 직접 키링을 만드는 방식이다. 여기에 2만원 이상 구매한 방문객에게는 타포린백까지 증정해, 나가는 입구에서 양 손 가득 굿즈를 들고 가는 팬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개성 넘치는 아트워크로 꾸며진 티셔츠들. DIY 존에서 만들 수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다양한 와펜을 부착해 나만의 파우치를 만들 수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아만' 서버에서 '가디언나이트'를 키우고 있다는 B씨는 "10만원 가까이 구매해 받은 타포린백을 굿즈로 꽉 채웠다"며 "너무 다양한 굿즈들이 많아 뭘 살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됐다"고 자랑했다.


모코코는 로스트아크의 상징과 같다. 8년의 서비스 기간 동안 대부분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캐릭터다. 스마일게이트는 2030세대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동에 당당히 모코코 팝업을 열었다. 오프라인 MZ 접점을 확대하면서도 기존 유저들을 위해 확실한 팬서비스의 장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무신사 온라인 몰에서 단독 판매하는 모코코 티셔츠와 반바지 등도 전부 품절되면서 로스트아크와 모코코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현장을 찾은 로스트아크 팬들이 굿즈를 결재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데일리안 박상준 기자

이번 모코코 스트릿 팝업 in 성수는 31일까지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토어 성수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은 오후 8시에 운영 마감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현장'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