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농심이 다음 달 1일부터 용기라면과 스낵, 음료 일부 제품의 출고가격을 인상한다.
인상률은 용기라면 평균 6.0%, 스낵 평균 5.5%, 음료 평균 7.7%다. 라면 가격 조정은 2025년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며, 새우깡은 2022년 9월 인상 이후 가격 인하를 거쳐 사실상 3년 11개월 만에 가격이 오른다.
가격 조정 대상은 육개장사발면, 신라면컵 등 용기면 18개 브랜드와 새우깡, 꿀꽈배기 등 스낵 23개 브랜드, 카프리썬과 웰치스 등 음료 2개 브랜드다. 이에 따라 육개장사발면은 소매점 기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새우깡(90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실제 판매가격은 유통업체별로 다를 수 있다.
다만 농심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신라면을 포함한 봉지라면 전 품목은 이번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봉지라면은 라면 매출의 약 63%를 차지한다. 회사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이커머스 등을 중심으로 할인과 증정 행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고환율과 고유가가 장기화하면서 포장재 등 원부자재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협력사 납품단가 인상까지 겹쳐 원가 부담이 누적됐다"며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로 버텨왔지만 수익성 악화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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