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답 찾겠다”…남동 대전환 시동 건 이병래 구청장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입력 2026.07.24 12:00  수정 2026.07.24 12:00

경제·일자리 최우선…청년이 머물고 골목 상권이 살아나는 남동구 구현

재정혁신TF 가동·남동산단 혁신·원도심 재생…변화는 주민 삶에서 시작

현장 중심 행정으로 경제·복지·도시혁신 추진…살고 싶은 남동 청사진 제시

이병래 인천 남동구청장 ⓒ 장현일기자

“내 삶이 바뀌는 남동 대전환'을 위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재정 혁신, 원도심 정비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병래(사진)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 23일 데일리안과 만나 “이번 6·3 지방선거는 단순히 구청장이 바뀐 것이 아니라 구정의 방향과 행정의 방식까지 변화시키라는 구민들의 뜻”이라며 “구청장실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는 행정으로 구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정의 성과는 주민의 일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경제와 복지, 문화와 안전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과제로는 재정 기반 확립을 꼽았다.


그는 “재정혁신TF를 구성해 세입·세출 구조를 전면 점검하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겠다”며 “절감된 재원은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입하고 국·시비 확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9기 핵심 공약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제시했다.


특히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바이오와 미래산업 중심의 혁신산단으로 육성하고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와 연계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산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스마트공장과 AI 기반 제조혁신을 지원하는 한편 K-뷰티 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을 연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소상공인 지원 확대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한 '남동e음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소래포구를 수도권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환경 개선과 상권 신뢰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소래포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소래포구 현대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 지원팀을 구성하고, 민원대응센터를 운영해 바가지요금과 호객행위, 불법 상행위 등 관광객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와 협의해 특별사법경찰의 소래포구 상주 방안도 건의할 계획”이라며 “상시 관리체계를 구축해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원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이 구청장은 “재개발·재건축 전담부서를 신설해 행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장기간 지역 현안으로 꼽혀온 만수주공 재건축사업은 전담팀을 중심으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일자리와 주거, 창업 지원을 함께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산업 전환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확대하고 공공기여를 활용한 청년·신혼부부 주거 지원, 청년 정책 참여 확대 등을 추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재개발·재건축 지원 전담조직을 신설해 도시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만의골과 소래산, 인천대공원, 소래습지 등을 연결하는 생태·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만수천 복원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주변 도시정비사업과 연계한 단계적 추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복원사업은 예산과 주민 의견, 도시정비 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해야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정 운영 원칙과 관련, “조직 개편을 통해 핵심 공약 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부서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적극행정을 조직문화로 정착시켜 일하는 공직자가 인정받는 행정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4년은 남동구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이라며 “골목경제를 살리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아이와 어르신 모두가 행복한 남동구를 만들어 '내 삶이 바뀌는 남동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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