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회원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 개인별 유출 항목을 구체적으로 확정하고 21일부터 유출 대상 시민 약 462만명에게 개별 문자와 홈페이지 안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번 안내문자에는 아이디, 휴대폰번호, 생년월일, 성별, 체중, 이메일, 우편번호, 주소, 보호자 휴대전화번호·생년월일·성별 등 개인별 실제 유출 항목과 유출 경위, 피해 예방 수칙이 함께 담겼다. 단, 실제 유출 항목은 가입 시점과 경로에 따라 회원마다 다를 수 있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다.
이와함께 공단은 관련 조례에 의거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이용시민에게 따릉이 30일 정기권(1시간 이용쿠폰·5000원 상당)을 일괄 제공하는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황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럴 바엔 내가 내 정보를 직접 갖다 파는게 더 돈이 되겠다"며 보안 체계의 허술함을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미 해킹 당했는데 5000원짜리 보상이 말이 되나"라고 분개했다.
이외에도 "개인정보가 아니라 공공정보됐다", "왜 이렇게 유출 사고가 많나", "남의 몸무게까지 털어가서 뭐하려고", "따릉이 한동안 안 탔는데 문자 보고 어이없었다" 등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공단 측은 "사고 인지 즉시 서울시와 비상대응센터를 가동해 원인이 된 웹 취약점을 보완하고 이상 접속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기 보안 진단과 모의 침투 테스트를 정례화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보안에 최적화된 시스템 재구축을 위한 IT인력 보강 및 예산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 체계를 전면 재정비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따릉이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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