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수익 어업인에게…수협, ‘바람소득’ 금융 모델 구축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6.07.23 11:40  수정 2026.07.23 11:40

산업은행과 업무협약 체결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지난 22일 수협은행, 한국산업은행과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지원 및 어촌사회 상생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해상풍력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어업인과 어촌 지역으로 환원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는 지난 22일 수협은행, 한국산업은행과 해상풍력 사업의 금융 지원 및 어촌사회 상생 도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 어업인을 대표하는 수협중앙회와 해양수산 전문 금융기관인 수협은행이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를 이끌어온 한국산업은행의 정책금융 요령을 결합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날 한국산업은행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부대표, 이준석 수협은행 기업그룹장, 신승우 한국산업은행 자본시장부문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그동안 해상풍력 개발 이익공유가 주로 지역 주민 위주로 이루어져, 정작 조업 현장을 터전으로 삼는 어업인과 일선 수협 중심의 상생 모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어업인을 해상풍력 사업의 주요 파트너로 세우고, 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익공유 구조를 설계하며 이와 연계한 금융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앞으로 어업인 참여형 해상풍력 금융 협력 모델을 구체적인 형태로 다듬고, 이를 적용할 수 있는 우수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는 정부 핵심과제인 바람소득과 발맞춰 해상풍력과 어촌이 동반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고, 이를 국내 해상풍력 사업 전반으로 넓혀 표준모델로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우동근 수협중앙회 교육지원부대표는 “해상풍력은 어업인의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어업인의 동의와 참여가 곧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열쇠”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어업인이 사업의 주체로 함께하고 그 성과가 어촌사회로 환원되는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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