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차관 간담회…인천역~온수역 23㎞ 지하화·철도부지 개발 강조
허종식(우측 첫번째) 의원이 지난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간담회에서 경인선 지하화 추진 방향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허종식 의원실 제공
인천과 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이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의 정부 종합계획 반영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수도권 서부 원도심 재생과 도시 경쟁력 회복을 위해서는 경인선 지하화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허종식·노종면 의원(인천)과 김기표·서영석·이건태 의원(부천)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간담회를 열고 경인선 지하화 추진 방향과 정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의원들은 경인선이 수십 년 동안 도심을 양분하면서 소음과 진동, 교통 불편, 생활권 단절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초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철도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인천역부터 온수역까지 이어지는 23㎞ 구간과 17개 역사를 지하화하고, 기존 철도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 개발하는 내용을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포함해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이들은 "경인선은 수도권 서부를 연결하는 핵심 철도축인 동시에 인천과 부천 원도심 발전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이라며 "양 지역이 힘을 합친 만큼 정부도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경인선 사업은 경부선 지하화와 연계되는 구간을 함께 검토해야 하는 구조"라며 "지역에서 제기한 의견을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개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 주요 철도구간의 지하화와 철도부지 활용 방안을 담은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이번 정책 간담회를 계기로 인천과 부천의 공조 체계가 한층 강화된 만큼, 경인선 지하화 사업도 정부 계획 반영과 함께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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