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약세…다우 보합권·나스닥 0.6% 하락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3 04:27  수정 2026.07.23 07:4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

뉴욕증시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5.23포인트(0.01%) 내린 5만 2219.35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0.16포인트(0.14%) 하락한 7499.04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6.30포인트(0.57%) 내린 2만 5690.90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최대 변수는 중동 리스크였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11일째 이어진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해소되지 않으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유가 상승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키웠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물가 상승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지연되거나 고금리가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중 4.67% 안팎으로 오르며 기술주에 부담을 줬다.


개별 종목은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서버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수익성 전망을 높이고 약 6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수주를 공개하면서 20% 넘게 급등했다. 반면 GE 버노바는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했음에도 분기 수익성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약 7% 하락했다. 시장의 관심은 장 마감 후 예정된 알파벳과 테슬라, IBM,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실적 발표에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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