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의 한 하천에서 다 자라면 최대 4m까지 자라는 샴악어가 발견됐다.
22일 여주시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지난 18일 여주시 창동 소양천에서 몸길이 약 80cm의 악어를 포획했다. 시가 악어 사진과 영상 자료를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분석을 의뢰한 결과, 해당 개체는 국제멸종위기종인 샴악어로 확인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샴악어는 번식 가능한 개체 수가 거의 남지 않아 사이테스(CITES·국제적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교역에 관한 국제협약)에서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등재된 종이다. 주로 태국 등 동남아시아의 강가나 늪지에 서식하며 성체가 되면 최대 4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악어는 여주 유기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 중이다. 시는 관련 절차에 따라 10일간 유기동물 발생 공고를 내고 소유주를 찾고 있다. 다만 샴악어는 수입과 사육이 엄격히 제한된 국제멸종위기종인 만큼, 소유주가 나타날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소유주가 나타나지 않으면 해당 악어는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악어가 소양천에 유기된 경위나 유통 경로 등은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국립생태원 또는 소유주에게 이관 전까지 국제멸종위기종 보호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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