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돌아온다…차준환 "성진우로 새로운 도전" [현장]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7.22 13:04  수정 2026.07.22 13:04

8월 7일부터 17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12회 공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의 주인공 성진우를 빙판 위로 옮긴다. 연기와 노래를 더한 뮤지컬 아이스쇼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포스터ⓒ㈜라이브아레나


22일 서울 구로구 제니스 아이스링크장에서 뮤지컬 아이스쇼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연습실 공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우진하 연출, 김해진 피겨 안무감독, 신선호 안무감독과 차준환, 김예림, 신석수, 이시형, 권채원, 에이미가 참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웹소설과 웹툰, 게임, 애니메이션으로 확장되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나 혼자만 레벨업'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지난해 초연 당시 스케이팅 퍼포먼스와 무대 연출, 음악, 영상 기술을 결합한 대형 아이스쇼로 호평받았고, 관객들의 재연 요청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우진하 연출은 원작의 정체성을 지키는 데 가장 많은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원작의 팬이라 실사화에 대한 걱정이 컸다. 원작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아이스쇼라는 장르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의상과 헤어 등도 원작의 분위기를 최대한 유지하려 했다"고 밝혔다.


초연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초연은 뮤지컬과 쇼적인 요소에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드라마를 더욱 탄탄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피겨 선수들의 참여를 늘려 아이스쇼만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은 차준환은 약 7년 만의 국내 아이스쇼 복귀와 함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차준환은 "많은 국내외 아이스쇼에 참여했지만 '나 혼자만 레벨업'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갈라쇼는 선수 개인의 프로그램을 보여주는 무대였다면, 이번 작품은 원작 웹툰을 따라가며 성진우의 성장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형식의 아이스쇼인 만큼 대사와 노래도 함께 소화했다. 연기와 스케이팅, 가창을 모두 해야 하는 새로운 도전이라 굉장히 긴장됐고 제게도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공연에서는 일부 장면에서 직접 노래를 부르고, 일부는 스케이팅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차준환은 "노래와 대사, 스케이팅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작품이다. 직접 노래하는 장면도 있고 스케이팅에 집중하는 장면도 있다. 세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이번 공연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재연에서는 공동 스케이트 안무 작업에도 참여했다. 차준환은 "초연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안무 감독으로 참여하게 돼 크게 바꾸기보다는 기존 안무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보탰다"며 "쇼를 위한 창작 작업은 처음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해진 피겨 안무감독은 차준환과의 협업 과정도 소개했다. 김 감독은 "준환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해서 처음부터 많은 회의와 영상통화를 하며 안무를 함께 만들었다"며 "기존 안무를 바탕으로 발전시키면서 차준환이 캐릭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했다. 지난해보다 더욱 강렬하고 완성도 높은 안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총 12회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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