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전문인력 1000명 양성…온실가스·LCA 교육 확대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7.22 12:00  수정 2026.07.22 12:01

2028년 자산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부터 적용

일본·호주 공시 경험 공유…검증 실무교육도 강화

기후부 전경. ⓒ데일리안DB

정부가 2028년 지속가능성 공시 시행에 대비해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전문인력 양성 규모를 기존 7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한다. 공시에 필요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전과정평가(LCA) 교육도 강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 확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 지속가능성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는 2028년부터 연결자산총액 10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를 대상으로 시작한다. 2029년에는 적용 대상을 연결자산총액 5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넓힌다.


기후부는 2023년부터 기업이 ESG 규제에 실무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초·종합·심화 수준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제품·서비스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 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이에 따라 분야별 심화과정 양성 인원은 당초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난다.


오는 8월과 9월 열리는 지속가능성 공시 및 검증과정에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공시 기준을 다루는 특별 세션을 마련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회계기준원이 지난 2월 공동 발간한 스코프 1·2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지침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스코프 1은 기업이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시설에서 직접 배출한 온실가스를, 스코프 2는 기업이 구매해 사용한 전기와 열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간접배출량을 의미한다.


오는 11월에는 ESG 글로벌 교육 워크숍을 의무공시 중심으로 운영한다. 지속가능성 공시를 먼저 도입한 일본과 호주의 공시 담당자를 초청해 제도 운영 경험과 기업 대응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 방법과 세부 강의 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과 환경책임투자 종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지속가능성 공시 제도화 방안이 최종 공개되면서 기업 현장의 준비가 무엇보다 시급해졌다”며 “온실가스 산정과 전과정평가 등 공시의 기초가 되는 실무역량을 기업이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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