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다시 달리나…美 클래리티법 '청신호'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21 16:15  수정 2026.07.21 16:20

비트코인 ETF 5거래일 연속 순유입

백악관, 클래리티법 윤리 조항 합의 관측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를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 5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된 데 이어 미국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법(CLARITY Act)'의 핵심 쟁점이던 윤리 조항도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5861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9% 상승했다.


이더리움도 1933달러로 같은 기간 3.2% 오르며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는 지난 20일 약 2억27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SoSoValue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 ETF가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말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유입된 자금은 약 7억2700만 달러로, 지난 6월 대규모 자금 유출 이후 가장 지속적인 매수 흐름이다.


현물 이더리움 ETF에도 같은 날 약 38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블랙록의 ETHA가 자금 유입을 주도하면서 이더리움 역시 기관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엘리노어 테렛 크립토 인 아메리카 진행자는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백악관이 클래리티법의 핵심 쟁점인 윤리 조항에 대한 합의 내용을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반영한 개정 법안 문구가 조만간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클래리티법은 미국 연방정부 차원에서 디지털자산 시장의 감독 체계와 규제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한 법안이다.


그동안 법안 논의 과정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연방의회 의원 등 고위 공직자의 재임 중 가상자산 보유와 관련 사업을 통한 수익을 제한하는 윤리 조항이 주요 쟁점으로 꼽혀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니 모레노·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과 패트릭 위트 백악관 가상자산 수석보좌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만나 윤리 조항을 논의한 바 있다.


다만 입법을 위한 시간은 빠듯하다.


미 의회가 다음 달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여름 휴회에 들어갈 예정인 만큼, 휴회 전 법안을 처리하려면 남은 기간 상원 논의가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


업계에서는 윤리 조항을 둘러싼 이견이 해소될 경우 클래리티법의 상원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현물 ETF를 통한 기관 자금 유입까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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