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1.04%↑…동북권 2.25% ‘최고’

이수현 기자 (jwdo95@dailian.co.kr)

입력 2026.07.22 06:00  수정 2026.07.22 06:00

동북권 전셋값 2.25%↑…중저가 아파트 상승 주도

전셋값 오르자 월세 수요 증가…월세 거래 비중 54%

매매가 상승세 지속…거래량은 감소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뉴시스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격이 4월 대비 1.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동북권이 한 달 만에 2.25% 오르는 등 상승폭이 컸다.


서울시가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4월 대비 1.04% 상승했다.


5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5월 중 계약돼 30일 이내에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강북, 도봉, 노원, 성북, 중랑, 동대문, 성동, 광진구)이 직전 월 대비 2.2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북권(은평, 서대문, 마포)이 1.20% 상승했고 서남권(강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동작, 관악)이 0.85%로 뒤이었다.


규모별로는 대형을 제외한 전 규모에서 상승했다.


소형(40㎡초과 60㎡이하)이 1.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다른 지역 대비 저렴한 서울 외곽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공동주택 전월세 비중과 계약갱신요구권 비중. ⓒ서울시

전세 가격이 높아지면서 월세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15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477건으로 4월(8542건) 대비 12.5% 감소했다. 반면 월세 거래량은 8819건으로 4월(8539건)보다 3.3% 증가했다.


지난달 아파트 월세거래 비중은 54.1%로, 지난해 12월 이후 전세와 월세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전세거래 비중(45.9%)을 크게 상회했다.


전세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지난달 53.8%로 5월(52.5%)과 지난해 같은 기간(41.2%) 대비 증가했다. 반면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5.0%로 5월(51.3%)보다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57.7%)보다는 낮았다.


5월 서울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변동률. ⓒ서울시

전세와 함께 매매 실거래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5월 실거래가격지수는 4월 대비 1.33%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3.47%올랐다.


생활권역별로는 전 생활권에서 상승했다. 도심권(종로·중·용산구, 2.52%), 서남권(1.53%), 동북권(1.51%)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나타냈다.


규모별로는 전 규모에서 상승하였으며, 특히 소형(40㎡초과 60㎡이하)이 1.79%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다.


높아진 가격에 거래량은 감소세다. 지난 15일까지 집계된 6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4603건으로 5월 대비 48.0% 줄었다.


부동산 거래 신고기한이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로 6월 계약분의 신고가 7월 말까지 이어지는 점을 감안, 향후 거래량은 추가로 증가할 수 있다.


자치구별 거래량은 노원구(614건)가 가장 많았고 강서구, 성북구, 구로구, 도봉구, 은평구가 뒤이었다. 이들 지역의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90%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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