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연체율 4월 대비 0.06%p 올라
신규 연체 3조3000억원으로 증가
금감원 "건전성 관리 강화 유도"
지난 5월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67%로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연합뉴스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두 달 연속 오르며 0.6%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대로 올라섰고 중소법인 연체율은 1.1%를 넘어섰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5월 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7%로 4월 말보다 0.06%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달(0.64%)과 비교하면 0.03%p 높다. 은행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0.56%에서 4월 0.61%, 5월 0.67%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5월 새로 발생한 연체채권은 3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000억원 늘었다. 반면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4월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연체채권은 한 달 동안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을 4월 말 대출 잔액으로 나눈 신규 연체율은 0.13%로 4월보다 0.01%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01%p 낮았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84%로 4월보다 0.10%p,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7%p 각각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27%로 4월보다 0.05%p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0.12%p 상승해 기업대출 가운데 지난해 대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4월보다 0.10%p 오른 1.00%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소법인 연체율은 1.11%로 4월보다 0.13%p 상승했고,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84%로 0.06%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5%로 4월보다 0.03%p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02%p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4월보다 0.01%p 올랐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0%로 4월보다 0.07%p 상승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생산적 금융 확대에 따른 기업대출 증가와 금리 상승 등으로 연체율 오름세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권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상각·매각하고 자본과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는 등 손실 흡수 능력을 확충하도록 건전성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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