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상담 109 응대 공백 메운다…자원봉사자 9명 투입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7.20 16:24  수정 2026.07.20 16:25

신규 전문상담원 배치 전까지 1개월간 상담 지원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자살예방상담전화 109의 상담 공백을 줄이기 위해 상담 경험을 갖춘 자원봉사자들이 한시적으로 현장에 투입된다. 최근 상담 수요는 급증했지만 상담 인력 확충이 뒤따르지 못하면서 응대율이 떨어진 데 따른 조치다.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서울시새마을회 소속 상담 경험자 9명이 이날부터 약 1개월간 자살예방상담전화 109 상담센터에서 상담 지원 업무를 맡는다.


자살예방상담전화 109는 자살위기 상황에 놓인 국민에게 24시간 긴급 상담을 제공하는 국가 자살예방 안전망이다. 최근 상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상담 인력 확충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지난해 말부터 응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상담서비스 운영에도 어려움이 발생했다.


정부는 신규 전문상담원 충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채용 절차를 마무리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상담원은 전문교육과 현장 적응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상담 업무에 투입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 산하 서울시새마을회를 통해 상담 경험이 있는 자원봉사자 9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기본교육과 현장교육을 이수했으며 20일부터 상담 현장에 배치된다.


자원봉사자는 상담전화 이용이 집중되는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근무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상담 응대율을 높이고 기존 상담원의 업무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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