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약품 실적 견인…의료기기 4년 만에 증가 전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경. ⓒ데일리안DB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올해 상반기 161억 달러를 넘어서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과 의약품이 역대 최고 수출액을 새로 썼고 의료기기도 4년 만에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161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5% 증가했다.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을 합한 수출액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품목별로는 화장품이 69억80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26.9%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약품은 60억6000만 달러로 14.1% 증가했고 의료기기는 30억8000만 달러로 5.9% 늘었다.
의약품 수출은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바이오의약품 수출은 39억7000만 달러로 18.6% 증가했다. 스위스, 헝가리,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의료기기는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전기식 의료기기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수출은 4억8000만 달러로 10.3%, 전기식 의료기기는 3억4000만 달러로 14.5%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기 수출은 4년 만에 상반기 증가세로 전환됐다.
화장품은 기초화장용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기초화장용 제품 수출은 54억7000만 달러로 33.1% 증가했다. 미국, 영국,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다. 인체세정용 제품도 3억3000만 달러로 25.3% 증가하며 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6억6400만 달러로 가장 큰 수출 시장이었고, 중국, 일본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 수출은 스위스가 8억600만 달러로 처음 1위에 올랐다.
바이오헬스산업은 올해 상반기 국내 전체 수출 품목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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