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생각에 잠겨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통적인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4.62포인트(0.58%) 내린 5만 1841.80에 마감해 최고치를 다시 썼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14.21포인트(0.19%) 하락한 7443.48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17포인트(0.05%) 내린 2만 5508.07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미국의 대이란 공습이 9일째 이어진 가운데 이란 측에서 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점에 주목했다. 다만 이 같은 발언에도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3달러 선에서 1% 이상 올랐고, 브렌트유도 배럴당 89달러 안팎으로 1% 넘게 상승했다.
미 투자사 비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업자는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에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할 정도의 군사적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며 "그렇다면 결국 어떤 형태로든 외교적 해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주 급락했던 반도체주에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에크 반도체 ETF(SMH)는 1%가량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가까이 올랐다. AMD도 3% 이상 상승했으며, 테라다인은 4%, 아스테라 랩스는 약 2% 각각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변동성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투자은행 웰스파고 대럴 크롱크 투자연구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은 건전한 조정을 거치고 있다"며 "단기 반등은 가능하지만 중기 상승 추세는 이미 훼손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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