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출신 19세 이사벨라 곤살레스·하와이 출신 25세 타일러 피핸
이란 미사일·드론 공격 첫 직접 전사…美 전사자 17명으로 늘어
지난 17일 이란의 공격으로 숨진 이사벨라 곤살레스(19). ⓒ미 CBS 방송 홈페이지 캡처
미국 전쟁부(국방부)가 요르단 미군기지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으로 숨진 장병 2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희생자에는 19세 여성 병사도 포함됐다. 이번 사망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본격화된 이후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발생한 첫 미군 전사 사례로 기록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쟁부는 20일(현지시간)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에서 전사한 장병이 육군 이등병(Pvt.) 이사벨라 곤살레스(19)와 육군 중위(1st Lt.) 타일러 제임스 피핸(25)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7일 이란이 발사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받는 과정에서 숨졌다.
곤살레스는 텍사스주 캐럴턴 출신으로 독일 안스바흐에 주둔한 제10육군방공미사일사령부 예하 제1대대 57방공포연대 소속이었다. 피핸은 하와이 에와비치 출신으로 노스캐롤라이나 포트 브래그의 제32육군방공미사일사령부 예하 제2대대 55방공포연대에서 복무했다. 두 부대 모두 중동에 전개돼 미군과 동맹국 방공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영웅들이여, 편히 쉬라. 그들의 희생은 우리의 결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뿐"이라며 애도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그들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싸운 위대한 애국자들"이라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번 희생으로 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발생한 미군 전사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미국은 요르단 기지 공격 직후 이란의 미사일 기지와 방공망, 드론 시설 등을 겨냥한 보복 공습을 이어가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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